▲일본 단칸지수 추이. 3분기 12. 출처 블룸버그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단칸지수가 부진해 경제에 대한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9월 말 기준 단칸지수가 플러스 12로, 6월 말의 15에서 3포인트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단칸지수가 하락한 것은 3개 분기 만에 처음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지수는 시장 전망인 13도 밑돌았다.
단칸 대형제조업전망지수는 10으로 전분기의 16에서 하락했다. 단칸 대형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는 전분기의 23에서 25로 올랐고 전망 지수는 21에서 19로 떨어졌다.
단칸 소형제조업지수는 0으로 전분기와 같았으며 단칸 소형제조업전망지수는 마이너스(-)2로, 전분기의 0에서 하락했다. 단칸 소형비제조업지수는 3을, 단칸 소형비제조업전망지수는 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둔화에 수출과 생산이 침체되면서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은 방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배경으로 다소 개선됐다.
단칸지수는 체감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기업 비율을 뺀 값이다.
올해 일본 기업들의 사업 계획 전제가 되는 상정환율은 제조 부문 대기업이 달러당 117.39엔으로, 이전의 115.62엔에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 방향으로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