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카운슬오브더아메리카’에서 가진 강연에서 “선진국 경제는 좋지만 신흥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소폭 오르지만 신흥국 성장률은 5년 연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과 일본은 성장률이 오르고 미국과 영국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를 낙관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중국의 경기둔화 등이 세계 경제를 걱정할 만한 이유”라며 “원자재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글로벌 무역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으며 다음 주 수정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