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엇갈린 美 원유재고량 결과에 소폭 하락…WTI 0.3%↓

입력 2015-10-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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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 집계 결과가 엇갈리고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센트(0.3%) 하락한 배럴당 45.0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4센트(0.3%) 빠진 배럴당 4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4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30만 배럴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앞서 미국석유협회(API)가 46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에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반면 미국 원유 선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의 재고량은 전주 대비 100만 배럴 감소하며 주간 원유 재고량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원유 거래의 주요 통화인 달러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9월 미국 민간신규고용자 수가 2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전망치(19만4000명 증가)와 전월(8월) 수정치(18만6000명)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36% 오른 96.2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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