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반발매수세·中 소비심리 개선에 상승...일본 닛케이 2.7%↑ㆍ중국 상하이 0.5%↑

입력 2015-09-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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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상승한 1만7391.58에, 토픽스지수는 2.59% 오른 1411.16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상승한 3054.7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3시40분 현재 0.25% 상승한 2794.8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9% 상승한 2만880.05에 움직이고 있다. 대만증시는 0.60% 오른 8181.24를 기록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02% 오른 2만6042.9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전날 저가매수세가 증시에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 증가를 벗어난 것이며 전월의 마이너스(-)0.8%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오타 치히로 SMBC니코증권 투자정보부문 이사는 “미국 증시가 전날 패닉 상태에서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면서 “매도세가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이날 반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수출주와 은행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도요타는 이날 3.9% 상승했으며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 뛰었다.

중국증시는 9월 소비심리지수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독일 조사전문기관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소비심리 지수는 118.2로,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조사에서는 116.5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조치와 국영기업의 개혁 정책 등이 소비심리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달 1일 경제지표 발표와 7일간의 국경절 장기 휴일을 앞두고 상승폭이 제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부문 PMI(구매자관리지수) 확정치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전월에서 변동 없이 49.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인도증시는 인도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인하로 상승했다. RBI는 기준금리(레포)를 7.25%에서 6.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올 들어 네 번째 기준금리 인하다. 특히 RBI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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