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재고량ㆍ산유량 감소 전망에 상승…WTI 1.8%↑

입력 2015-09-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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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0센트(1.8%) 상승한 배럴당 45.2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산유량이 감소세를 나타내 과잉 공급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얻었다.

포렉스닷컴의 기술애널리스트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시장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산유량이 감소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증가하고 있고,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과잉 공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뱅크는 투자노트에서 미국의 산유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2016년 미국 산유량 증가세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감소세 전환에도 2016년 상반기 공급 초과분이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을 기록해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하반기 초과분이 31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월 하루 평균 산유량 960만 배럴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미국 산유량은 최근 920만 배럴까지 감소했다.

30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미국 원유 주간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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