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꽁꽁’…9월 BSI, 전월과 같아

입력 2015-09-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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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68로 집계됐다. 다음달 업황 전망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70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업황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과 같은 72, 62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기업은 1포인트 오른 69를, 내수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67를 각각 나타냈다.

제조업 부문별 BSI는 매출BSI와 자금사정BSI가 전월대비 1포인트씩 하락한 78, 83으로 각각 집계됐다. 채산성BSI는 전월과 같은 85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내수부진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와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동일하며, 10월 업황 전망BSI도 73으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까지 포괄해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을 기록해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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