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 포르투에 1-2 패…디나모 키에프, 마카비 텔 아비브 2-0 꺾고 G조 1위
FC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FC 포르투에 패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에 1-2로 졌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1승1패)으로 G조 3위가 됐다.
이날 첼시는 코스타를 최전방에 앞세우고 하미레스, 윌리안, 페드로를 2선에 배치했다. 파브레가스, 미켈이 중원을 맡고, 아스필리쿠에타, 케이힐, 주마, 이바노비치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베고비치가 꼈다.
이에 맞서 포르투는 아부바카르를 원톱으로 세우고 브라히미가 2선을 책임졌다. 이어 임불라, 네베스, 다닐루 페레이라, 안드레가 중원에, 마르팅스 인디, 마르카노, 마이콩, 막시 페레이라가 수비에 위치했다.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는 포르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코스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파브레가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다. 페드로의 슈팅도 카시야스의 손에 걸렸다. 반격의 기회를 노리던 포르투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브라히미의 슈팅이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안드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윌리안이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균형을 잃었다. 네베스의 코너킥을 마이콩이 머리로 받아 첼시의 골문을 무너트렸다. 포르투는 2-1로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렸다. 첼시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번번히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혀 결국 포르투에 승리를 내줬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는 승점4점(1승1무)로 G조 2위에 올라섰다. 디나모 키에프가 같은 시간 마카비 텔 아비브를 2-0으로 꺾고 포르투를 골득실에서 제치며 G조 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