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소비ㆍ고용지표, 연준 위원 연설에 쏠린 눈…미 연방정부 ‘셧다운’여부도 주목

입력 2015-09-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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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9월28일~10월2일)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와 고용시장을 나타내는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폐쇄 여부에도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를 재확인하는 발언에도 주간기준 하락했다.

옐런 의장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두분이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함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특히 주 후반 바이오기술주, 헬스케어주의 급락으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고 나서 시장 내 심리는 불안정해진 상태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43%, S&P지수는 1.36% 각각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주 후반 생명공학주의 급락으로 2.92% 떨어졌다.

연준 위원들의 연설은 이번 주 11차례 이상 준비된 걸로 전해졌다. 28일부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그리고 대니얼 타툴로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특히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9월 FOMC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해야 한다고 말해 연준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준 바 있다.

이번 주 연준 위원 연설의 특징은 지난주 매파 성향의 위원들이 연설에 나선 것과 달리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반대하는 ‘비둘기파’ 위원들의 연설이 준비돼 있다는 것이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현재 뚜렷한 비둘기파 위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의 연설 일정은 각각 주초와 주 후반에 잡혀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10월1일 새 회계연도를 시작한다. 현재 야당인 공화당은 예산안 통과를 두고 재정적자를 원인으로 민주당과 팽팽한 대립을 하고 있다. 현재 양당은 연방채무의 상한인상 여부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새 회계연도 시작 전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연방정부 폐쇄 일명 ‘셧다운’이 오게 될 수 있다. 이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12월까지의 임시 예산안을 논의 중이나 이마저 쉽지 않아 보인다.

시장에선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중국경제 둔화 우려와 함께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결정할 시 고려하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먼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28일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시작으로 9월 소비자 신뢰지수(29일), 등이 발표된다. 또 미국 고용시장의 현 상태를 나타내는 9월 ADP 신규취업자(30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10월1일)가 공개된다. 10월 1일에는 9월 비농업부분 신규고용, 9월 시간당 평균임금,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 부동산시장, 제조업 관련 경제지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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