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인구 서울 35만↓, 경기 25만↑… 세종·제주도 큰 폭 증가

입력 2015-09-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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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는 인구가 최근 3년간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의 인구 유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17개 시도별 인구 전출입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도 외 지역에서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수는 25만2328명에 달했다.

두 번째로 인구유입이 많았던 곳은 세종시로 8만2706명이 증가했고, 인천이 6만4740명 증가해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최근 3년간 3만357명의 인구가 유입돼 충남(4만1947명)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서울시에서는 같은 기간 34만5751명이 빠져나갔다. 다음으로 부산으로 5만9063명, 대구 4만3483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외에도 대전 1만8038명, 경북 1만1911명, 전남 1만611명, 전북 1만473명이 각각 줄었다.

임 의원은 “서울의 전월세 등 주택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반면, 수도권 지역으로의 교통 인프라는 개선되고 있어 서울의 인구가 경기, 인천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구밀집지역인 서울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바람직한 측면이 있으나, 일부 영호남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구 유입 유인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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