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어려운 은행 용어 쉽게 고쳐 쓴다

입력 2015-09-25 11:50

'알기 쉽게 쏙쏙 은행용어' 캠페인

우리은행은 어려운 은행 전문용어를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꿔 쓰기 위해 임직원들 대상으로 '알기 쉽게 쏙쏙 은행용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평소 은행원들이 내부적으로 쓰는 전문용어나 은어를 고객들과의 대화에서 사용함에 따라 오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행됐다.

정확하고 쉽게 고쳐야 할 용어 120여개를 선별해 사례를 들어가며 올바른 표현법을 안내하는 책자를 제작해 배부했다.

예를 들어 예금업무 중 '시재, 통장기장, 네트(NET)점, 타점권'는 '현금, 통장정리, ○○은행 다른지점, 다른은행 수표'로 바꿨다.

대출업무 중 '대출기표, 차주, 내입'은 '대출실행, 대출신청인, 일부 상환'으로, 외환업무 중 '당발송금, 타발송금, 전신료, 환율 스프레드'는 '해외로 송금, 해외로부터 송금, 해외 전문발송 비용, 매매기준율과의 환율차이'로 변경해 사용하도록 했다.

또 행원급으로 구성된 우리은행 싱크탱크인 '이노싱크' 소속 직원들이 3분 분량의 캠페인 영상 12개를 매주 2회씩 영업 시작전 사내방송으로 송출하는 시청각 교육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