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 금리인상 스트레스 받았나…탈수로 강연 급마무리

입력 2015-09-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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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지금은 괜찮아졌다”

▲재닛 옐런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대 강연 도중 말을 멈추고 기침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탈수증상을 보여 강연을 황급히 마무리하고 치료를 받았다. 연준은 현재 옐런 의장이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대 강연 도중 탈수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CNBC가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약 한 시간가량 강연을 하는 도중 말을 멈추고 기침을 여러 차례 하면서 원고에서 자신이 읽을 대목을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 생각에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다”며 급히 강연을 마무리지었다.

그는 주위의 도움으로 강단에서 내려간 뒤 대학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옐런은 의료진에게 “강한 조명이 오랫동안 머리를 비추다 보니 현기증이 났다”며 “앉아서 물을 마시자 나아졌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바로 성명을 내고 “옐런 의장은 긴 강연 끝에 탈수증상을 보였다”며 “현재 괜찮아져 이날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나를 포함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부분이 2015년 어느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첫 인상이 연내에 이뤄진 이후에도 완만하게 긴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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