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무성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근원 CPI는 지난 2013년 4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전체 CPI 상승률은 0.2%로 전월과 같았으며 시장 전망인 0.1%를 소폭 웃돌았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년보다 0.8% 올라, 전문가 예상치 0.7%, 7월의 0.6%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도쿄 CPI는 9월에 0.1% 하락해 전월의 0.1%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시장 전망과 같은 마이너스(-)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