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회복세 가속화…8월 신규주택 매매 7년여 만에 최대치

입력 2015-09-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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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5.7% 늘어난 55만2000채(연환산 기준)로 지난 2008년 2월 이후 7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월가 전망인 51만5000채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풀이했다.

미국 네 개 지역 가운데 9.1% 감소한 중서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매매가 증가했다. 특히 북동부는 무려 24.1% 증가하며 전체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신규주택 매매는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질 때 집계가 돼 계약 이후 잔금까지 치러야 통계가 잡히는 기존주택 매매보다 주택시장 상황을 시기적으로 적절하게 보여준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기존주택 매매는 계약서 서명 이후 1~2개월 뒤에 집계된다. 신규주택은 미국 전체 주택시장 비중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주택 매매는 지난달에 전월 대비 4.8% 줄어든 531만채로 집계돼 신규주택과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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