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기능을 담은 USB 메모리

입력 2015-09-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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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분당 240만 개의 사진이 찍히고 있다. 연간이면 1.6조 장이다. 유튜브에서도 분당 3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간다. 말 그대로 어마어마하다. 이런 추세와 함께 중요해지는 것이 저장장치다. 특히 개인이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부족한 공간을 보조할만한 외부 메모리 장치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샌디스크만 해도 2005년 이후 20억 개의 마이크로SD 메모리를 판매했을 정도.

최근에는 한 가지 변화가 더 감지된다. 개인이 보유하는 기기가 늘어나면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건 물론 소비하는 것까지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것. 그래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무선 제품이다. 쉽게 연결해 내부에 있는 데이터를 간편하게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샌디스크가 무선 모바일 플래시 드라이브 제품군에 커넥트 와이어리스 스틱(Connect Wireless Stick)을 추가했다. 한 마디로 무선 기능을 담은 USB메모리다. 앞서 설명한 트렌드를 적극 수용한 것.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모바일 기기와 PC 사이의 데이터 전송을 간편하게 도와주는 역할은 지난해 선보인 커넥트 시리즈와 같지만 단점을 보완하고 기능을 더욱 개선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와이파이로 연결하거나 USB 단자에 꽂으면 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이에서 사진, 문서, 영상 등 많은 데이터를 쉽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건 물론 이동 중에도 서류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은 채 스트리밍으로 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휴대성 탓에 최대 두 개밖에 달 수 없었던 단자의 한계도 간단히 해결한다. 애플 라이트닝이나 마이크로USB도 상관없다.

동시에 8개 기기와 연결하며 3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HD급 영상을 재생한다. 전작에서 지적받았던 연결성도 강화해 접촉이 끊어지던 현상도 해결했다.

타사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역시 전용 앱이다. 이번에도 샌디스크 커넥트 앱을 내놔 편의성과 활용도를 모두 높였다. 암호 보안과 자동 백업 기능도 넣었다. 애플이 지원하지 않는 코덱도 넣었다.

USB 단자는 2.0 버전. 배터리는 최대 5시간 동안 쓸 수 있다. USB 단자에 꽂아놓으면 알아서 충전하며 완충 시간은 약 2시간이다. 16GB부터 최대 128GB 용량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3만 9000원부터 16만 5000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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