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170원대로 훌쩍…재개된 강달러

입력 2015-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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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원 중심에서 등락 전망”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172.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16분 현재 9.0원 상승한 달러당 1171.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띠면서 총 20.8원 하락했지만 이날 위로 방향을 틀었다.

글로벌 수요 악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글로벌 수요 악화를 이유로 지난주 정책금리를 동결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일본, 유럽, 미국 등의 증시가 일제히 조정됐다”며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커질 달러공급 압력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각각 1164~1175원, 1165~1176원이다. 선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외환시장 대형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환율은 신흥시장 및 국내증시의 움직임에 동조하며 117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 반등 영향으로 상승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 중국 증시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에 따라 환율은 1170원 중심에서 등락할 듯”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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