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급락…독일 DAX 3.06%↓

입력 2015-09-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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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3.17% 급락한 9916.16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2.56% 빠진 4535.85를 각각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34% 하락한 6104.11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78% 내린 354.77로 마감했다.

연준은 전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이 경제활동을 다소 제약하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하향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위원은 이날 “연준의 결정은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ECB의 진단이 정확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의 동료인 페트르 프레이트도 “경제충격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중앙은행이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러시아 기업금융과 증권사업 부문을 폐쇄할 것이라는 소식에 4.4% 급락했다. 다임러가 3.6%, BMW가 2.6% 각각 빠지는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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