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의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이륙이 미국 전역에서 한때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댈러스와 시카고 마이애미 3개 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기 이륙을 전면 금지시켰다.
컴퓨터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이 원인으로 사태는 약 1시간 후 해결됐다.
회사는 승객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 성명을 내고 “주요 3개 공항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네트워크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유나이티드항공 컴퓨터 시스템 이상으로 이 항공사 소속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