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타수 1안타 시즌타율 0.287…피츠버그, 컵스에 연장 접전 2-3 패

입력 2015-09-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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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사이영상 후보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87로 하락했다.

이날 강정호는 제이크 아리에타와의 맞대결에서 첫 타석부터 불붙은 타격감을 뽐냈다. 2회말 1사 상황에서 강정호는 볼 3개를 골라낸 뒤 연달아 스트라이크를 지켜봐 풀카운트 승부에 나섰다. 이어 아리에타의 6구째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1루로 출루한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땅볼에 병살 처리됐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아리에타의 5구째 싱커에 3루앞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로써 강정호는 아리에타와의 3타석 승부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페르난도 로드니의 3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물러났다. 연장 12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역전 기회를 놓쳤다.

피츠버그는 컵스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피츠버그는 컵스에 3게임차로 추격당했다.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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