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PTA 사업 구조조정 사실 아니다”

입력 2015-09-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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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16일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PTA는 합성섬유와 페트(PET)병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PTA 산업이 주요 시장인 중국의 자급력 확대 및 국내의 공급 과잉과 경쟁력 저하로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업 생산시설의 업체 간 구조조정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각 사가 나름대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고 해당 제품인 PTA만이 아닌 연계된 제품과의 조합도 큰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원칙적으로 산업의 구조조정은 업계 간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정부는 이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롯데케미칼은 PTA의 원료인 PX와 PTA의 주요 사용처인 PET칩을 동일 공장 내에서 생산하고 수직계열화가 완전히 돼 있을 뿐만 아니라, PX생산 시 MeX를 병산해 이를 원료로 한 수익성이 매우 큰 PIA를 함께 생산하고 있어 나름대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케미칼이 당장 타사에 병합돼야 할 필요성이 없으며 PTA 사업이 타 기업으로 흡수된다는 신문보도 내용은 당사의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구조조정과 관련한 업체 간 협의는 진전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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