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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음에도 인건비 비중은 되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매출은 571조89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 급감했지만 급여 총액은 33조4700억원으로 4.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KT의 인건비 비중이 1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두산(11.1%), LG(8.3%), 대우조선해양(8.2%), KCC(8.0%), 신세계(7.9%), 한진ㆍ금호아시아나(각 7.3%), OCI(7.1%), 효성(6.9%), 현대자동차(6.7%), 현대백화점ㆍ삼성(각 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