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소매판매 2개월 연속 상승세에 달러 강세…달러ㆍ엔 120.45엔

입력 2015-09-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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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달러는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미국 소비 증가 추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6시25분 현재 1.12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0.45엔을, 유로ㆍ엔 환율은 135.71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38% 오른 95.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결과는 서로 엇갈렸다. 그러나 8월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에 따라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비록 이는 시장전망치인 0.3%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하지만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이 미국 경제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이됐다.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감소해 시장전망인 0.2% 감소보다 큰 하락폭을 보였다. 7월 산업 생산은 앞선 0.6%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힘에 따라 달러는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BOJ는 시중에 연간 80조 엔(약 788조719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존의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0.3%를 기록해 3분기만에 위축세로 전환됨에 따라 BOJ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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