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신고전화 119·112·110으로 통합

입력 2015-09-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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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20여개에 달하는 신고전화가 재난(119), 범죄(112), 민원·전문상담(110)으로 통합된다.

국민안전처는 한국형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2016년 7월부터 새로운 신고체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민이 어느 번호로 신고해도 긴급 신고기관 사이에 실시간으로 신고내용, 위치정보, 신고자 상황 등을 담은 접수화면과 음성파일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신속한 대응·민원상담이 이뤄지게 된다.

112와 119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어느 쪽으로 전화해도 된다. 예컨대 112에 신고가 접수됐지만 119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버튼을 눌러 119 센터 쪽에서 신고자의 음성은 물론 그 때까지 입력한 정보와 녹음한 파일을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각종 민원 사항은 110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사업을 발주·관리하고, 안전처에서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안전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긴급 신고전화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신고내용·위치정보·출동내역 등이 공유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한 정보보안 측면도 고려할 방침이다.

▲자료제공=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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