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CJ E&M에 대해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조 2000억원을 넘는 매출과 수익성 개선 속도를 감안하면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tvcast를 통해서만 공개되는 웹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의 조회 수가 2400만을 기록했다”며 “이는 7억 2000만원의 광고수익으로 환산되는데,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이용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화 부문의 경우 베테랑의 흥행 호조와 함께 상반기 중국 개봉작의 실적 반영으로 하반기 높은 수익성을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넷마블은 끊임없는 게임 출시를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라인업은 1~2년 이상 롱런을 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며 “넷마블 지분 가치(1조 4000억원)를 제외할 경우 CJ E&M의 기업 가치는 2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