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뉴시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0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6-6으로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11회말 1사 23루에 터진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승차 2.5경기로 쫓아갔다.
이날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6으로 뒤진 4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영맨의 91마일(146㎞)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의 연속 볼넷에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2루타에 페드로 알바레스와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5-6으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강정호에게 기회가 왔다. 강정호는 7회말 1사 1ㆍ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프리 제러미스의 95마일(153㎞) 패스트볼을 그대로 좌익수 앞으로 내보냈다. 이로써 이번 시즌 3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58번째 타점도 올렸다.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