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비아 페네타. (뉴시스)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ㆍ26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페네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ㆍ43위)를 2-0(7-6 6-2)로 물리쳤다. 그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두고 치른 맞대결에서 승리해 우승 상금 330만 달러(약 39억원)을 챙겼다 .
올해 33세 201일인 페네타는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최고령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 선수는 올해 웜블던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ㆍ1위ㆍ33세 285일)다.
49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만에 처음으로 단식 정상에 오른 페네타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렇게 은퇴하는 것을 항상 생각해왔다”며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