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0시 38분께 일본 홋카이도 근해에서 규모 5.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41.8도, 동경 142.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50km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우라카와초(浦河町) 등지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해일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앞서 같은날 일본 도쿄만에서도 오전 5시49분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수도권에서 십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 지진으로 도쿄도 조후(調布) 시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도내 기타 지역과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 현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진도 3∼4가 관측됐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5.5도, 동경 139.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지진 규모는 최초 발표된 5.3에서, 진원 깊이는 70km에서 각각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