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방통위, '뽐뿌 개인정보 해킹사고'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원인조사 착수

입력 2015-09-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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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뽐뿌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원인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부와 방통위는 각 소속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뽐뿌로 하여금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 할 수 있는 부서 및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과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하고 신고 접수 받도록 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 원인 분석과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조치 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부는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앞서 뽐뿌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뽐뿌는 "이달 11일 회원의 계정 해킹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는 개인정보는 모든 회원의 ID, 암호화 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E-메일, 뽐뿌닉네임, 암호화된 장터 비밀번호, 가입일, 회원점수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는 가입 시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일체의 유출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뽐뿌는 "문제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뽐뿌는 국내 대표적인 휴대폰관련 커뮤니티로 회원수가 2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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