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년 만에 사장직을 신설했다.
MS는 11일(현지시간) 브래드 스미스 법무 담당 수석 부사장을 사장 겸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발표했다.
MS가 사장직을 두는 것은 2002년 퇴임한 리처드 벨루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후 13년 만이다. 스미스는 법무와 사생활, 보안, 환경, 디지털 격차 등을 담당한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승진 인사를 밝히며 "스미스가 우리의 대외 관계를 강화하고 회사를 공적으로 대표하는 데에 더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미스 신임 사장은 워싱턴의 대형 로펌을 거쳐 1993년 MS에 입사했다. 2002년부터 법무 부문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