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박삼구 제시가격 수용 못해"…금호산업 매각가 7228억 확정

금호산업 매각가격이 7228억원(주당 4만1213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55개 금융사로 이뤄진 금호산업 채권단은 11일 실무책임자 전체회의를 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시한 인수가격 7047억원이 낮다고 판단해 50%+1주에 대한 최종 매각가격을 7228억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우선매수권 행사가격 수용여부를 결정 짓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이후 가결 시 18일 결의를 통해 우선매수권자인 박 회장 측에 23일 최종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가격으로 채권단에 7047억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채권단에 제시한 6503억원 보다 544억원 오른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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