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박삼구 제시가격 수용 못해"…금호산업 매각가 7228억 확정

입력 2015-09-11 16:11수정 2015-09-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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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매각가격이 7228억원(주당 4만1213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55개 금융사로 이뤄진 금호산업 채권단은 11일 실무책임자 전체회의를 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시한 인수가격 7047억원이 낮다고 판단해 50%+1주에 대한 최종 매각가격을 7228억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우선매수권 행사가격 수용여부를 결정 짓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이후 가결 시 18일 결의를 통해 우선매수권자인 박 회장 측에 23일 최종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가격으로 채권단에 7047억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채권단에 제시한 6503억원 보다 544억원 오른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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