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콘퍼런스]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고급 여성 인력 많은 금융기관이 성장"

입력 2015-09-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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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온라인 10년 신문창간 5주년 기념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컨퍼런스’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존 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가 패널 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컨퍼런스’는 이투데이와 제휴사인 중국경제망, 일본의 산교타임즈가 공동주관해 여성과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으로 한중일 3국의 여성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각국의 현실점검과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앞으로 고위직 여성인력을 많이 보유한 금융기관이 성장한다고 확신합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창간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 콘퍼런스’ 패널토론에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여성인력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은행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존리 대표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 일하다 국내로 왔는데, 자산운용업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었다"며 "그래서 떠올린 게 바로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존리 대표는 "자산운용업은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이 곳에 여성인력을 많이 배치했더니 고객들과의 신뢰가 점점 쌓여갔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근본적인 어려움인 출산과 육아 등 가정일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줬다. 먼저 회식문화를 없애 여성들이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했다. 또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을 도입함으로써 육아와 가사 일을 책임지는 여성근로자들이 남성들과 비교해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존리 대표는 "여직원들을 중용한지 1년반 만에 자산이 600억원에서 4조원을 늘었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에 대해서도 바뀌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 인력들이 국내에서는 아직 경직돼 있다"며 "자유로운 생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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