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DP 성장률 추이. 2분기 마이너스(-)1.2%. 출처 블룸버그
일본의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덜어질 전망이다.
일본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마이너스(-)1.2%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 -1.6%와 전문가 예상치 -1.8%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0.3%를 기록해 역시 잠정치 -0.4%와 시장 전망치 -0.5%를 뛰어넘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개인소비는 종전 0.8% 감소에서 0.7% 감소로, 공공투자는 종전 2.6% 증가에서 2.1% 증가로 각각 상향 수정됐다. 주택투자는 1.9% 증가로 잠정치와 같았으며 민간기업 설비투자는 당초 0.1% 감소에서 0.9%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민간재고의 GDP 기여도는 0.3%로, 잠정치의 0.1%보다 높았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의 1.6%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