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진비앤지, 국내 최대규모 동물백신 공장 건립 첫 삽

입력 2015-09-07 08:30수정 2015-09-07 10:2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종목 돋보기] 미생물 발효ㆍ추출 원천기술을 보유한 우진비앤지가 동물백신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7일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 충청남도 예산군 일반산업단지 내 동물백신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신축되는 우진비앤지 동물백신 공장은 연면적 1만1749m²로, 국내 동물백신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연간 생산 능력 또한 국내 최대로 약 1억5000만 도스(dose)에 달한다.

독일의 MWPI사가 개념설계를 담당하고, 창조건축이 기본 및 상세설계를 진행해 계획 단계부터 가장 까다로운 EUGMP(유럽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에 대비했다. 이에 국내 최초의 EUGMP 기준을 충족하는 동물백신 공장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우진비앤지 장현 백신 연구소장은 “새롭게 지어지는 동물백신 공장은 시설 자동화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교차오염, 미생물 오염 등의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공장의 기술적 수준뿐만 아니라 백신 생산의 소프트웨어 및 관리 시스템도 유럽의 다국적 기업 못지 않게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동물백신 생산 업체와의 차별성은 물론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에서는 향후 바이러스 항원, 박테리아 항원 등을 생산하게 되며, 완제품 제조 시설 또한 갖추게 된다. 우진비앤지는 이를 위해 공장 내 2500 m² 규모의 연구 실험동 및 동물 실험동을 함께 신축한다.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 준비 중인 10여 개 동물백신 제품 외에 다국적 기업이 제품화하지 않는 틈새 백신 제품군에 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202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및 수출 수요 공급을 위해 2단계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2020년 이후 인체백신에 대한 임상 진입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인체백신 생산에 대비해 예산군에 또 하나의 백신공장 건축 부지를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어 “계획대로 2025년 인체백신 시장까지 진출을 완료하면, 다국적 기업과 견줄만한 동물 및 인체백신 모두를 생산 가능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