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설 상대 블로거 A씨, 홍콩 사진 인정…네티즌 반응은 “글쎄?”

입력 2015-09-07 08:24수정 2015-09-07 08:36

엔터팀 기자 en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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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강용석의 불륜설 상대로 지목된 블로거 A씨가 홍콩 호텔 수영장 속 사진과 관련해 강용석이 맞다고 인정했다.

A씨는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다.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해명을 가슴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아직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숙소도 다르고 숙소 간 거리도 멀었다”면서 “단순히 일본여행 일정이 겹쳐서 밥 먹기로 했는데, 약속이 틀어졌다고 강용석씨가 의뢰인일 뿐인 A씨에게 카드를 선뜻 넘겨줬다는 건가?"라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영수증을 보니 변호인이 의뢰인한테 식사 대접한 것치고는 금액이 큰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당시 내가 부인한 이유는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가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한,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다”면서 “의뢰인과 변호인으로 만나, 해당 재판이 길어지며 내 고충과 사견을 토로했고 다른 의뢰인들의 소송을 연결해줬으며 그렇게 지인으로 지낸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용석과 SNS 내용에 대해 A씨는 “마치 부적절한 사이로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SNS 내용은 편집 왜곡된 것은 맞다”라며 “이에 해당하는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