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이승우, 브라질전 ‘슈팅 0’…체력 부담?

입력 2015-09-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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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합뉴스)

이승우(17ㆍFC바르셀로나)가 브라질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이승우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17세이하(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앞서 4일 크로아티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던 이승우는 브라질을 상대로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간격으로 풀타임 출전을 소화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부족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승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 종료까지 브라질 수비를 공략했다. 다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이승우는 브라질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며 투지를 불태웠다. 거친 몸싸움으로 심판의 구두 경고를 받기도 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브라질 수비를 흔들던 이승우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진야가 골문으로 붙여준 공에 트래핑을 시도했지만, 워낙 패스가 강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브라질 수비진은 이승우가 공을 잡으면 2~3명의 선수가 애워싸 공격을 저지했다. 결국 패스를 줄 곳이 사라진 이승우는 수비에 공을 빼앗기기 일쑤였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이승우를 통한 공격을 시도했다. 마침내 후반 30분 브라질 수비를 가로지르는 패스가 이승우에게 연결됐다. 이승우가 중원을 돌파해 득점을 노렸지만, 발빠른 브라질의 마지막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결국 한국은 전반 14분 레오 자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44분 에로니우두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수원컵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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