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올 뉴 투싼' 현지 SUV 시장 상륙

입력 2015-09-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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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중국형 올 뉴 투싼'.(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의 대표 SUV '올 뉴 투싼' 중국형 모델이 2010년 'ix35'(국내명 투싼ix) 출시 이후 5년 만에 현지 SUV 시장에 상륙한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중국전략담당 노재만 고문, 이병호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정부 인사,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올 뉴 투싼'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세련된 디자인과 주행성능·연비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동력계), 뛰어난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빠링허우'(80년대생) 세대와 중고소득층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이 모델에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사양을 적용했다. 우선 최근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과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카라이프'를 통해 올 뉴 투싼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적용된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전고를 국내 모델에 비해 10mm 높이고 초고장력 강판을 51%까지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을 연간 15만대 수준으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 뉴 투싼 고객 체험활동, 디지털·제휴 마케팅, 론칭 광고, 스포츠·문화 활동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현대차 대표 SUV"라며 "이 신차는 주행 성능을 강조하는 중국 시장에서 중형 SUV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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