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국에 대한 호감도 61%…중국은 절반 못 미쳐

입력 2015-09-03 14:2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베트남, 한국 국민에 가장 높은 호감도 보여…일본, 동남아시아서 높은 호감도

한국인이 중국에 대해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가 61%에 이른다고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4월 6일~5월 27일 아시아ㆍ태평양 10개국 국민 1만5313명을 대상으로 역내 다른나라 국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체 평균인 57%를 웃돌았다. 한국은 파키스탄(82%)과 말레이시아(78%) 인도네시아(63%)에 이어 네 번째로 중국에 높은 호감도를 표시했다.

반면 중국인의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는 절반에 못 미치는 47%로, 이는 전체 평균과 일치한다. 한국인을 좋아하는 나라는 베트남(82%) 필리핀(68%) 말레이시아(61%) 호주(61%) 순이었으며 중국은 5번째였다. 파키스탄(15%)과 인도(28%)는 일본(21%)과 더불어 한국에 대해 낮은 호감도를 보였다. 이는 두 나라가 한국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퓨리서치센터는 설명했다. 실제로 파키스탄인의 65%와 인도인의 52%는 ‘한국에 아무런 생각이 없다’며 무관심을 표시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에 대한 아태 지역 주민의 호감도 조사에서 일본이 평균 71%로 가장 높았고 중국(57%) 인도(51%) 한국(47%)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