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ETN 시장 '주도'…8월 상장종목수, 거래대금 1위

입력 2015-09-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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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ETN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분석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ETN 시장의 총 거래대금 4517억원 가운데 NH투자증권의 ETN 거래대금이 54.8%인 2477억원에 달했다.

ETN 최대발행사 또한 NH투자증권으로 전체 55개 ETN 중 16종목을 상장했다.

NH투자증권의 ‘octo 섹터 ETN’은 KRX 주요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을 선정해 20%씩 편입하는 ETN으로 현재 총 12개 종목이 상장돼 바이오, 제약, 소프트웨어 등 고성장 산업이나 건설, 조선, 화학 등 경기변동 산업을 각기 추종한다.

특히 NH투자증권의 octo 제약 ETN은 지난달 11일 ETN 최초로 하루 거래량 100만주, 거래대금 100억원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해당 ETN이 추종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메디톡스,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 5종목이 모두 고가주로 소액투자가 어려웠지만, ETN으로 투자할 경우 거래세 면세혜택과 함께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받을 수 있어 ETN에 거래가 활발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차기현 NH투자증권 EQUITY파생운용부 이사는 “당사의 octo ETN은 실시간 공정가격에 따라 가능한 최소한의 스프레드, 최대한의 호가 수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한다”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편입 대상에 ETN 등 파생결합증권이 포함되는 등 향후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써 ETN이 대중화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의 1호 ETN 상품인 octo Big Vol ETN은 작년 11월 10일 발행 이후 누적 수익률 20.05%, octo WISE 배당은 15.35%를 기록하며 국내주식형 ETN 수익률 1, 2위(8월말 종가 기준)를 유지했다.

octo Big Vol ETN은 고변동성 대형주에 집중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딩형 상품이며 octo WISE배당은 내부유보율이 높은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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