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미국 원유재고량 증가·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WTI 2.22%↓

입력 2015-09-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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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22% 하락한 배럴당 44.40달러를 기록하며 45달러를 밑돌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8% 빠진 배럴당 48.6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데다 경제지표까지 부진하자 국제유가에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 이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주간 원유재고 규모가 전주보다 760만 배럴 늘어난 4569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에 남아 있는 원유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됐다.

여기에 미국의 8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가 51.1을 기록해 2013년 5월(49.0)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 역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CMC마켓의 릭 스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시장의 심리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에 따라 유가의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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