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사 검사시 '위험 요인' 에 집중

입력 2015-09-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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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예금보험공사의 금융회사 검사가 부실 예방에 초점이 맞춰진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예보의 '조사·공동검사 관행개선 및 업무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예보의 현장 확인은 금융감독원과 중복돼 금융사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예보는 금융사의 급격한 자산·부채 변동이나 편중 실태 등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기간은 평균 3주에서 2주로 단축하고 금감원과의 정보 공유를 확대해 수검 회사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확인서나 문답서를 받는 절차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금융사가 원하는 경우 조사·검사 결과를 심의하는 과정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제재나 시정 절차가 진행되면 진행 경과를 세부적으로 통보해 주기로 했다.

예금의 지급을 보장하는 예보는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300여개 금융사에 대한 조사·검사 권한을 갖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을 충실히 실행해 금융사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도 자율적인 노력을 유도해 건전 경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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