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코리아' 나선 외국인, 업종별 비중 변화 '뚜렷'-대신증권

입력 2015-09-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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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는 가운데서도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중 확대에 나서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19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는 2005년 3월(20일), 2008년 1월(21일)과 2008년 7월(36일) 이후 최장 기간 순매도다.

과거 연속 순매도 국면으로 보면 금융위기(2008년)를 제외할 경우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다만지난달 말부터 외국인의 수매도 규모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 평균 4800억원을 상회했던 매도규모가 28일 이후 300억원대로 줄었고, 전일에는 74억 매도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업종별 비중 변화가 뚜렷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에너지 , 자동차/부품 ,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 보험 , 증권 , 기계 등 16 개 업종에서 실질적인 실질적인 실질적인 실질적인 비중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면 반도체/장비 , 지주사, 소매 (유통), 필수소비재, 운송의 O/U(Overweight/Underweight) 비중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비중을 늘린 것으로 파악되는 16개 업종 중 O/U 비중 추이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자동차 /부품 , 건강관리, 증권 , 화학 등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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