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이 학교에서 전학 간 학생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소형부탄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에서는 폭발이 발생한 교실의 출입문과 창문이 복도에 떨어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전학간 학생이 부탄가스통을 폭발시켜 건물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2일 중학교 폭발로 검거된 이모군은 전날 오후 1시 50분께 교실에 들어가 부탄가스통 2개를 폭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스통이 터질 때 학급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중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군은 작년 2월 서초구의 다른 학교로 전학갔지만 교우들과 갈등을 빚자 다니는 학교를 폭발하려 했고 그게 여의치 않자 이 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군의 치밀함과 뻔뻔함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는데요. 라이터와 휘발유, 폭죽 2개, 부탄가스 2통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또 부탄가스통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나 학생들이 놀라는 모습 등을 찍어 유튜브에 'XX중 테러'라는 제목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