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새 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1일(현지시간)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창업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 위안(약 11조원) 규모의 ‘국가 중소기업발전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정부 재정에서 150억 위안을 출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국영기업과 금융기관, 지방정부로부터 모을 예정이다.
국무원은 또 고정자산 투자 분야에서 업종별로 최저자본금 비율을 낮춰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항만과 해운, 공항 등의 최저자본비율이 현행 30%에서 25%로, 철도와 고속도로, 도시열차 등은 25%에서 20%로 각각 낮아진다.
철강과 시멘트, 코크스 등 공급과잉 부문은 기존 30~40% 비율이 유지된다.
제조업 지표 부진 등 경기둔화가 가속화하자 이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