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만사를 제쳐놓고 오는 3일(현지시간) 예정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에 열을 올리면서 내부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행사 때 대대적인 군사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1만2000명에 달하는 병사를 동원하는 한편, 신형 탱크와 미사일을 선봬 시진핑 국가 주석의 권력을 과시할 계획입니다. 열병식에는 30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을 약속한 만큼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껏 올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열병식 준비에 과도하게 몰두한 나머지, 경제 현안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열병식 이면에서는 경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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