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중요 변곡점이 될 시기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구간은 1870~200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1일 "핵심 변수는 미국 금리인상과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여부"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근거로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을 예상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 생각과는 달리 금리 인상이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추세 복귀는 힘들다"며 "그 이유는 '달러'에 있다"고 강조했다. 추세 복귀를 위한 핵심지표는 신흥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인데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을 안고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긴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9월 미국 금리인상이 무산되면 단기 증시는 환호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그럴 경우 연말까지 우리의 코스피 예상 시나리오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예상과 달리 9월 인상 가능성을 50%로 점친다"며 "9월 증시는 이를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이고 시장 방향성은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9월 증시에서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위안화 절하 여부가 나타날 수 있는 월말 미·중 정상회담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