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부품 그룹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는 우량 자회사들로부터의 로열티 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동사 영업가치와 만도ㆍ만도헬라ㆍ한라스택폴 등의 지분가치 등을 고려한 적정 기업가치 대비 할인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자체 사업인 보수용 부품/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 유통/물류 부문도 구조조정 성과로 마진이 상승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상승했다”며 “지주회사 부문의 로열티 수입도 자회사 매출과 연동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의 상대적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만도의 경우 중국 내 수요둔화와 경쟁심화로 주요 거래선들의 출하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이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며 “건설 자회사인 ㈜한라(우선주 포함 지분 66%)의 부진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