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연율 3.7%…잠정치 크게 웃돌아

입력 2015-08-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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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 성장률 추이. 2분기 수정치 연율 3.7%. 출처 블룸버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 수정되면서 경제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수청치가 연율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됐던 잠정치 2.3%에서 크게 오르고 월가 전망인 3.2%도 웃도는 것이다. 또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컸다.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PCE)과 수출 정부지출 고정자산 투자 등이 한 달 전 집계보다 늘어나면서 전체 GDP 상향 수정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PCE 증가율은 잠정치 2.9%에서 3.1%로 높아졌다. 비거주자 고정자산 투자는 1.6% 감소에서 3.1% 증가로 수정됐다. 기업 세전이익은 지난 1분기에 5.8% 감소했지만 2분기 2.4% 증가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회복과 주택가격 상승, 낮은 연료비 등으로 미국 가계의 소비심리가 회복돼 하반기에도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업재고가 잠정치의 1100억 달러에서 1211억 달러 증가로 수정돼 재고 부담에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향후 경제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상무부는 미국 GDP 결과를 잠정치와 수정치 확정치 등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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