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출범하는 KEB하나은행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통합 조직 구성은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27일 임원 12명을 감축하고 66명의 보직 인사를 발표했다. 하나은행 출신이 38명, 외환은행 출신이 28명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각각 6명의 임원이 자리를 떠나게 된다. 이중 한명은 하나금융지주내 관계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상근감사위원은 금융감독원 출신의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이 선임됐다.
부행장은 권오훈 글로벌그룹사업장, 김정기 마케팅그룹장, 이현주 LA지점 및 애틀랜타 지점 설립추진단장, 장기용 경영지원그룹장, 황종섭 영남영업그룹장 등 5명이다. 부행장 중 외환은행 출신은 권 부행장과 이 부행장 등 2명이다.
전무에는 권태균(경영기획그룹) 배문환(영업지원그룹) 유시완(IT본부) 박종영(자산관리그룹) 박형준(자금시장그룹) 미래금융그룹 한준성씨 등 15명이 임명됐다. 상무급 본부장에는 46명이 선임됐다.
KEB하나은행은 당초 알려졌던 영업총괄을 담당하는 영업부문장은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 '영업통' 함 행장이 직접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 핵심은 영업 및 영업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영업 관련 그룹을 4개 그룹에서 6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