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용팔이' 3년 만에 눈 뜨고 발 뗀 김태희, 그녀의 이름은 '김영미'

입력 2015-08-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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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용팔이'

▲수목드라마 '용팔이'(출처= SBS 방송 캡처)

수목드라마 '용팔이' 김태희가 새로운 삶을 얻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7회에서는 태현(주원 분) 덕에 혼수상태에서 살아난 한여진(김태희 분)이 김영미로 제2의 삶을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각한 총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상태였던 태현은 스스로 응급처치를 한 후 심정지 상태인 여진을 찾아가 수술을 진행했다. 골든타임 안에 여진이 있는 수술방에 도착한 태현은 동생 소현(박혜수 분)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여진을 살려낸다. 태현은 여진을 살려낸 뒤 과다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여진은 얼굴을 붕대로 감싼 채 의식을 회복해 놀라고, 수간호사는 여진에게 "여기는 수술센터 부속실이예요. 당신은 이제 김영미에요. 당신은 중환자실 코마환자니까 절대 눈을 뜨면 안돼요"라고 설명했다.

김영미는 공장에서 투신한 한 노동자로 수간호사는 입원 중 사망한 김영미와 여진을 바꿔치기했다.

태현의 살신성신으로 살아난 여진은 이후 태현과 함께 병원 옥상으로 올라갔다. 태현은 "3년 만에 바깥바람 쐬니까 어때요?"라며 여진의 얼굴에 감겨있는 붕대를 풀었다. 3년 만에 바깥세상을 보게 된 여진은 휠체어에서 일어나 힘겹게 발을 뗐다. 여진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고, 그는 태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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