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7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0.4% 감소를 뛰어넘는 것이다. 6월 수치는 종전 3.4%에서 4.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같은 기간 방위산업 부문과 항공기를 제외한 핵심 자본재 수주도 2.2% 증가해 시장 전망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또 핵심 자본재 수주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관련 제품 수주가 1.1% 감소했지만 운송업종 주문이 4.7% 늘어나며 전체 지표 호조를 이끌어냈다.
미국 경제의 꾸준한 확장과 고용시장 회복으로 기업들이 장비 개선 부담을 덜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