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향후 유럽에서는 기차에 탈 때도 비행기를 탈 때와 마찬가지로 전신 스캔과 소지품 검색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고속열차 탑승 승객을 위해 기차역에 전신 스캐너와 금속 탐지기 등 검색대를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고속열차에 모로코인 아유브 엘 카자니가 자동소총과 휘발유 등을 소지한 채 탑승해 총격을 가하면서 열차 내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유럽은 지난 9·11 테러 이후 비행기와 선박의 보안을 위한 공동 법규를 마련했지만, 철도는 회원국 자율에 맡기고 있다.